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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뛰었던 토트넘과 현재 토트넘,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by 오늘이 제일 아름다운 그대 2025. 3. 30.

토트넘 핫스퍼

 

이영표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윙백 선수 중 한 명으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수비력,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꾸준히 출전했다. 당시 토트넘은 리그 중위권에서 상위권을 노리는 팀으로, 지금과는 다른 운영 방식과 전술을 사용했다.

이영표가 속해 있던 시기의 토트넘과 현재의 토트넘은 선수 구성, 전술 스타일, 구단 운영 방식 등 여러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며 토트넘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1. 이영표가 활약하던 시절의 토트넘 (2005~2008년)

이영표는 2005년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당시 토트넘은 명문 클럽이라기보다는 가능성을 가진 팀이었으며, 리그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이 시기의 토트넘은 공격진에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같은 강력한 스트라이커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원에서는 마이클 캐릭터와 애런 레넌, 가레스 베일이 활약했으며, 수비진에는 레들리 킹과 파스칼 침봉다가 중심을 잡았다.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전술적으로는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으며, 측면 수비수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영표도 오버래핑보다는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에 초점을 맞췄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의 재정 상태가 지금처럼 탄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형 스타 선수 영입보다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키우는 전략을 사용했다. 2005-06 시즌 토트넘은 리그 5위를 기록하며 UEFA컵(현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이영표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2. 현재 토트넘의 모습 (2025년 기준)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확고한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보다 강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도미닉 솔랑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펜 등이 있다. 팀의 전술은 과거보다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영표가 뛰던 시절의 토트넘이 4-4-2 전형을 주로 사용했던 반면, 현재는 4-3-3 또는 4-2-3-1 전술을 사용하며 더욱 역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 수비수들은 빌드업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풀백들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다.

현재 토트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단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과거보다 더 많은 자금을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특히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토트넘의 위상이 크게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빅클럽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3. 두 시대의 토트넘, 무엇이 가장 달라졌을까?

이영표가 활약하던 2005~2008년의 토트넘과 현재 토트넘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먼저 팀의 위상변화가 크다. 과거에는 리그 5~7위권을 유지하는 중상위권 팀이었다면, 현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이 되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달라졌다. 이영표 시절에는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이 제한적이었으나, 현재는 풀백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현대 축구에서는 빌드업 과정에서도 수비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또한 과거 토트넘은 빅클럽들과 비교하면 재정적으로 열세였지만, 현재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과 함께 구단 수익이 증가하며 선수 영입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달라진 점은 선수들의 차이다. 이영표 시절의 토트넘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주축이었지만, 현재는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며 더욱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결론

이영표가 활약하던 시절의 토트넘과 현재의 토트넘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과거에는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도전적인 팀이었다면, 현재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어리그 강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술적인 변화와 구단 운영 방식의 발전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손흥민 같은 한국 선수의 활약도 더욱 빛나고 있다. 앞으로 토트넘이 또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