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 중 한 명으로, 그의 전술 아래에서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그는 각국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지도했고, 그들 중 일부는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글에서는 펩 과르디올라가 사랑한 선수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그의 전술 속에서 빛을 발했는지 살펴본다.
1. 바르셀로나 시절 –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부츠케츠
펩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며 ‘티키타카’ 축구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이 시스템의 중심에는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부츠케츠가 있었다.
- 리오넬 메시: 펩 과르디올라는 메시를 ‘가짜 9번(False 9)’으로 활용하며 그의 득점력을 극대화했다. 2008-09 시즌, 메시는 유럽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고, 바르셀로나는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 사비 에르난데스: 사비는 경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았고, 그의 패스 정확도와 경기 운영 능력은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였다.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는 창의적인 플레이와 공간 창출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는 경기에서 언제나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세르지오 부츠케츠: 부츠키츠는 바르셀로나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발명단을 구성할때 항상 제일 먼저 넣는다고 할 정도의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였다. 포백 앞에서 포백을 보좌하는 동시에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단순하지만 창의적인 플레이와 패스 능력으로 팀을 조율하였다..
이 선수들은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에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스타로 자리 잡았다.
2. 바이에른 뮌헨 시절 – 람, 레반도프스키, 알칸타라
바르셀로나를 떠난 펩 과르디올라는 2013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그는 독일에서도 자신의 전술을 적용하며 팀을 유럽 최강으로 만들었다.
- 필립 람: 펩 과르디올라는 풀백(측면 수비수)인 필립 람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그의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람은 새로운 포지션에서도 빛을 발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한가지의 일화로 교체 준비 중인 람에게 과르디올라 감독은 쪽지를 하나 건냈는데, 그 쪽지에는 "람 네가 득점해" 라는 내용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만큼 람이 똑똑하고 믿음이 가능한 선수이기에 그런 쪽지를 건냈다고 하였다.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 아래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5년 9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9분 만에 5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경기를 만들었다.
- 티아고 알칸타라: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던 티아고를 바이에른으로 데려온 펩 과르디올라는 그의 패스 능력을 활용해 팀의 공격 전개를 강화했다. 티아고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가장 신뢰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펩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에서 3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독일 무대를 지배했다.
3. 맨체스터 시티 시절 – 데 브라위너, 실바, 홀란드, 로드리
2016년, 펩 과르디올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했다. 그는 특유의 전술적 혁신을 통해 맨시티를 세계 최강팀으로 성장시켰다.
- 케빈 데 브라위너: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데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그의 적재적소로 공격수 들에게 뿌리는 창의적인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슛은 맨시티 공격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 다비드 실바: 펩 과르디올라 초반 시절, 다비드 실바는 팀의 중심이었다. 그는 공을 소유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티키타카 스타일의 핵심이 되었다.
- 엘링 홀란드: 최근 맨시티에서 활약하는 홀란드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강력한 피지컬과 결정력을 갖춘 그는 맨시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 로드리: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는 바르셀로나 시절 부츠케츠와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고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정석을 보여주며, 그가 존재 유무에 따라 경기력의 편차가 많이 달라진다.
펩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며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자신의 전술이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결론
펩 과르디올라는 단순히 전술가가 아니라, 선수들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능력을 갖춘 감독이다. 그는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부터 데 브라위너, 홀란드까지 수많은 선수들을 세계 최고의 스타로 성장시켰다. 펩 과르디올라가 지도하는 팀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며, 그의 전술 아래에서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앞으로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 아래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해 보자.